구현모 KT 대표, 연임 적격 판정에도 복수 후보 심사 요청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2.13 16:27 ㅣ 수정 : 2022.12.13 16:27

주주들이 제기한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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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7일 열린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복수 후보와 경선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뜻을 전했다.

 

KT 이사회는 13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구현모 대표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그러나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복수 후보 심사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유분산기업은 KT처럼 공기업에서 민영화됐거나 소유구조가 여러 주주로 분산된 기업을 뜻한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 요청을 받아 들여 후보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5년 정통 KT맨인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30일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구 대표 체제에서 KT는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을 구체화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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