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4분기도 구독수 증가세 유지”<키움證>
“K팝 아티스트 월드투어 확장으로 수혜 입을 것”
4분기 매출 133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전망
글로벌 아티스트 입점,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진출 가시화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K팝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해외공연) 확장으로 4분기에도 구독수 증가 추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5만2500원을 유지한다
디어유는 아티스트 메시지 유료 구독 서비스 ‘버블’을 운영하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다. 디어유 버블에는 올해 3분기 기준 에이전시 65곳, 119개팀, 아티스트 362명이 입점해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버블 구독수는 2분기 135만에서 3분기 145만으로 성장했다”며 “K팝 월드투어가 재개되면서 올해 4분기에는 구독수가 3분기보다 10% 성장한 160만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디어유가 콘서트 중심 마케팅을 보다 강화하며 K팝 월드투어 확장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디어유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한 133억원, 영업이익은 93.6% 증가한 4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디어유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료에 의한 매출과 이에 연동된 앱마켓 수수료, 엔터테인먼트 지급 수수료가 절대적”이라며 “변동비 측면이 강하지만 매출 성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특정 시점의 일회성 요인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디어유가 글로벌 아티스트 입점과 중국 안드로이드 진출에 성공하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디어유 상장 이후 꾸준히 노력한 글로벌 아티스트 입점과 중국 안드로이드 진출이 가시권에 놓였다”며 “팬덤 문화 요소가 우리나라와 함께 가장 잘 형성된 중국,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실적 안정과 레벨업 기회를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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