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2,370선 오르막...삼성전자 다시 '6만 전자'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2.09 10:47 ㅣ 수정 : 2022.12.09 10:47

코스피, 0.30% 상승 중...기관 291억원·외국인 23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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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에 2,370선 후반대로 올라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0.30%) 오른 2,378.3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5p(0.49%) 높은 2,382.73에 출발해 다소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291억원과 23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48억원을 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318.0원에 개장해 1.27% 내려간 상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5%와 1.1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주시하는 한편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대기하고 있다. 

 

종목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21%와 1.23% 올랐고, 아마존은 2.13%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가 6.50%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퀄컴은 각각 2.56%와 2.99% 뛰었다. 반면 테슬라와 알파벳은 각각 0.35%와 1.30% 내려앉았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수일 간 연속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와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 등의 영향이다. 다만 장 초반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장중에는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 때 6만200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날 반등은 간밤 미 증시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69% 오른 6만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2.82% 밀린 51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16% 뛴 8만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우(1.88%)와 현대차(0.62%), NAVER(3.23%), 기아(0.31%), 카카오(3.42%)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5%)와 셀트리온(0.57%)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26%) 오른 714.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보다 4.72포인트(0.66%) 높은 717.24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4억원과 9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5%)와 HLB(3.30%), 카카오게임즈(1.79%), 펄어비스(3.22%), 셀트리온제약(1.40%), 스튜디오드래곤(5.70%) 등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3.48%)과 엘앤에프(4.18%), 에코프로(2.31%), 리노공업(0.6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7%)와 애플(+1.2%), 아마존(+2.1%) 등 미국 빅테크주 강세 효과 속 금주 중 단기 조정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며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단기 수급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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