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증시, 변동성 극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 작아"<다올투자證>
"美 실업률 3.7%로 과포화 상태…최소 5% 가야 물가안정 가시화될 것"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금리나 환율 변동성이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음주(12~16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은 이미 확연한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헤드라인 물가와 비탄력적 항목들의 하락이 어느정도 가속화되는지 여부가 통화정책과 관련된 긴장감 정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실물지표 발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실물지표 방향성은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표들의 하락 속도가 가속화될 경우 증시에서 부담이 표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같은 경계심 측면에서 실물지표들의 방향성을 확인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증시가 기술적 측면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돼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다음주 FOMC 등 중요 이벤트까지 예정돼 있어 증시 전반이 경계심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금리나 환율 변동성이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연중 경험했던 급락 구간에서처럼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실업률은 현재 3.7%로 과포화상태 고용이 지속되고 있으며, 실업률이 최소 5%까지는 상승해야 물가안정이 가시화될 수 있다"며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통해 유효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점진적이지만 현재보다 더 높은 금리수준(5.00~5.25%) 수준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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