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나흘째 하락…2,380선까지 후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째 떨어지며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2,38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43%) 내린 2,382.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9포인트(0.30%) 낮은 2,385.8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1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2억원과 17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51%) 떨어진 5만8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케미칼(1.46%)과 셀트리온(1.45%), 포스코홀딩스(1.22%), 현대모비스(0.73%), LG에너지솔루션(0.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3.52%)과 SK(2.63%), SK하이닉스(2.59%), KB금융(2.50%), 신한지주(1.7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포인트(0.18%) 떨어진 718.14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71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억원과 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2.06%)과 천보(1.45%), 엘앤에프(1.38%),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에코프로비엠(0.57%) 등은 올랐다.
반면 리노공업(3.41%)과 펄어비스(2.50%), 알테오젠(2.16%), 솔브레인(1.76%), 카카오게임즈(1.30%)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에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코스피는 올해 들어 2번째로 낮은 거래대금을 기록해 극단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뛴 1321.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