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전자부품 전문업체 ‘아비코전자’가 메탈파워인덕터의 출하량 증가로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메탈파워인덕터 국산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아비코전자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 4%에서 올해 2분기 13%로 향상되며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는 아비코전자의 제품 라인업 가운데 가장 고부가 수동부품인 메탈파워인덕터의 출하량이 증가 영향이 크다. 메탈파워인덕터가 향후 수년간 블렌디드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 아비코전자는 전방 수요와 별개로 2023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 기대되는 지점은 내년 상반기 DDR5향 부품 공급이다. DDR5부터는 메탈파워인덕터가 신규 탑재된다.
내년 전체 PC 판매는 감소하더라도 DDR5 침투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비코전자는 2023년 서버용 DDR5 부품으로 시작해 PC용으로도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산업 내 점유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 반등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내 아비코전자 메탈파워인덕터 점유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라며 “DDR5향 부품 공급도 임박했다. 이는 향후 4년간의 성장 모멘텀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는 기판 임가공 사업을 증설한다. 이미 올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2023년에도 성장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