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주류 모두 고성장세 이어갈 것”<하이투자證>
음료, 신제품 탄산음료 수요증가 지속
주류, 유흥채널 베이스효과에 '새로'까지 더해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가격인상, 주요 카테고리 판매량 증가, 신제품 효과를 통해 음료 및 주류부문 모두 외형 고성장세 지속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3.7% 성장할 전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주류 신제품 론칭에 따른 일시적 마케팅비용 증가 우려 등으로 주가조정이 이미 진행된 상황이나 대내외 영업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신제품으로 시장 재확대 이후에 대한 추가 성장동력까지 갖추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장기 성장 지속 가능성을 베이스로 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음료부문은 시장확대에 신제품 수요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제로탄산은 이미 탄산음료 매출비중의 21%를 상회했으며 브랜드력 추가 확보를 통한 영업실적 레벨업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동률 개선에 가격인상, 제품 포트폴리오의 유연한 환경대응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부담을 상쇄한 부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3년에도 영업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여건의 지속 가능성과 업소채널 추가 공략이 더해진 의미있는 성장세 시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류부문 또한 유흥채널 베이스효과와 가격전가, 신제품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소주는 올해 24.1% 성장한 데에 이어 202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으로, 기존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새로’ 영향을 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의 초기 반응과 지배력 확대 속도를 감안시 향후 스테디셀러로서의 역할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며 "향후 시장지배력 확대땐 기존의 설비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축소가 더해진 추가 레버리지 확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여타 경쟁업체대비 트렌드 소비에 대한 빠른 대응뿐 아니라 알코올 RTD(즉석 음료), 하드셀처 등 음료사업 영위에 따른 이점이 강화된 제품출시로 주류시장 내 저변 확대를 지속한다는 점 또한 중장기 시장대응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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