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기울기 좌석을 장착한다.
대한항공은 30일 침대형 프레스티지석 장착한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도입, 다음 달부터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321neo 프레스티지석에는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8개의 침대형 좌석이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선으로 배치됐다.
44cm 크기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모니터가 설치되며 전기 아이콘이 표시된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두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치를 추가해 편안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코노미 좌석에는 기존보다 10cm 확대된 33cm의 개인용 모니터를 탑재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거리 여행에서도 승객들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 좌석마다 설치된 개인 옷걸이 등을 설치했다.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로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A321neo 도입은 단거리 노선에서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안전을 위한 대규모 신형 항공기 투자의 일환이다”라며 “대한항공은 A321neo 항공기 보유 대수를 오는 2027년까지 3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