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410선 전진...삼성전자 '6만 전자' 유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29 11:23 ㅣ 수정 : 2022.11.29 11:23

코스피, 0.35% 상승 중...개인 925억원·외국인 23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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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10선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32포인트(0.35%) 오른 2,416.5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11%) 낮은 2,405.54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25억원과 23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166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40.0원에 개장한 뒤 1,33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5%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4%와 1.58%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시위 확산에 따른 공급망 악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쇼핑,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퀄컴과 TSMC는 각각 3.17%와 2.74% 밀려났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63%와 2.32% 빠졌다. 전기차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리비안은 3.01%, 루시드 모터스는 1.70% 하락했고 테슬라만 0.03% 소폭 상승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국 전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정책 및 그에 반발하는 시위로 인해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하락 마감했다"며 "또한 미 연준 위원들의 연 이은 매파적 발언들도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3주 만에 장중 '5만 전자'로 내려앉았다가 '6만 전자' 회복을 반복하고 있으나,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등 큰손들 역시 삼성전자를 연일 사들이는 모습이다. 

 

현대차증권은 반도체 산업의 불황 2위권 이하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며 삼성전자 같은 1등 기업의 지배력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이어질 반도체 불황이 삼성전자에 한층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은 9월 말 이미 확인했다며, 삼성전자는 불황에도 주당순자산(BPS)이 증가할 전망으로 추세 랠리 시점은 빠르면 내년 1분기 중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변동이 없는 상태로 6만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변동이 없는 상태로 56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48% 오른 8만3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현대차(0.30%)와 NAVER(0.83%), 기아(1.38%), 카카오(1.28%), 셀트리온(1.16%) 등은 오르고 있다. LG화학(0.56%)와 삼성SDI(1.38%)는 내리막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우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71%) 오른 723.0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40%) 낮은 715.02로 출발해 위로 향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8억원과 6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4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2%)와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엘앤에프(1.74%), 카카오게임즈(1.21%), 에코프로(3.00%), 펄어비스(1.05%), 셀트리온제약(1.09%), 천보(0.5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HLB(1.66%)와 리노공업(0.12%)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유력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 애플(-2.6%) 등 미국 증시 조정 사태가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하면서 제한적인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시위 악재 역시 애플 관련 IT 밸류체인주 및 소비관련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었으며 오늘 장중에도 시장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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