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메리츠증권은 SK온이 아직까지 동종 업종 타 기업과 비교해 시장 평가가 절하됐지만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적정 평가를 받기 위해 내년에 펀더멘털 개선과 흑자전환이 절실하다고 28일 지적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온 시장 평가가 내년에 달라지려면 수익성 확보, 원자재부터 소재까지 공급망 관리(SCM) 개선, 논테슬라(Non-Tesla) 진영에서 고객사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5일 주요 매체 및 외신에 표출된 보도에 따르면 SK온과 현대자동차는 2조5000억원의 투자금액을 기반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30만대 및 배터리 20GW 규모 합작공장을 미국에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온, 현대차는 투자 규모, 공장 위치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온 주요 협력사는 포드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다임러 등이 있다”며 “SK온과 논테슬라 진영 시장 리더인 현대·기아차와의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5년 이후 사업 계획도 함께 추진할 수 있어 향후 SK온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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