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소주 고성장세 지속될 것" <한화투자證>
매수, 목표주가 26만원 유지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음료의 제로탄산과 소주 신제품 '새로'의 고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3조403억원(전년 동기 대비 +7.5%), 영업이익은 3029억원(전년 동기 대비 +33.8%)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은 컨센서스 3조 264억원과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593억원 대비 16.8%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로탄산 판매 호조, 주류 신제품 효과, 가동률 개선에 따른 주류 손익 개선으로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음료부문에서 한 연구원은 "올해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음료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제로탄산의 경우 내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23년 건강기능 표시 음료 신제품(약 130억원) 출시로 소비 위축이 이어져 왔던 주스 등의 감소분이 상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류 부문에서는 "유흥 시장 비중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3분기 누적 37%로 확대됐다"면서 "유흥 시장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회복 중이나 예상보다는 더딘 회복세로 내년에도 유흥 시장 중심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 9월 출시된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 매출액은 9월 25억원, 10월 27억원으로 파악된다"면서 "11월, 12월 월매출은 각각 50억원, 70억원으로 올해 누적 매출액은 172억원을 기록해 출시 이전 목표치 100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이후 이익 모멘텀 둔화가 우려된 바 있다"면서도 "3분기 광고선전비율은 4.6%(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에 불과했고, 음료에서는 제로탄산의 고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매출 동향은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칠성의 소주 시장점유율은 올해 3분기 15.4%에서 내년 18%로 확대돼 중장기 가이던스 2024년 20%에 근접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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