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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MBTI 확인하세요”…통신사도 1500만 ‘펫펨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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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24 14:29 ㅣ 수정 : 2023.05.16 17:33

LGU+, 7월 출시한 '포동' 등록견 10만마리 돌파
반려견 성향분석검사 'DBTI' 토대로 맞춤형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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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반려견 훈련 서비스 플랫폼 ‘포동’에 등록된 반려견이 출시 4개월여 만에 10만 마리를 넘어섰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우리집 강아지는 ‘외향형’일까 ‘내향형’일까.

 

LG유플러스가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겨냥해 만든 반려견 훈련 서비스 플랫폼 ‘포동’이 이색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MBTI)의 반려견 버전 ‘DBTI’가 대표적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에서는 604만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가구의 29.7%(1448만명)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말 출시한 반려견 훈련 서비스 플랫폼 ‘포동(For Dong)’에 등록된 반려견이 10만 마리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830마리 반려견이 가입된 셈이다.

 

포동은 반려견 행동과 습관을 긍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포동의 주요 서비스는 △반려견 성향분석검사 ‘DBTI’ △전문가가 견주 고민을 상담해주는 ‘성향 상담소’ △훈련사와 견주를 연결시켜주는 ’훈련 클래스’가 있다.

 

LG유플러스는 각양각색인 반려견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양육방식을 제안하는 것을 포동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LG유플러스와 반려견 심리분석 전문가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이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DBTI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DBTI는 야생성, 의존성, 관계성, 활동성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반려견 성향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현재까지 DBTI 신청 건수는 6만5000건에 달한다.

 

포동은 이 같은 반려견 성향 분석을 토대로 성향 상담소에 접수된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성향 상담소에는 1200여건에 이르는 고민이 공유돼 전문가 조언과 코칭을 받았다.

 

LG유플러스가 포동 이용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비스와 훈련사 만족도는 10점 중 각각 9.4점, 9.5점을 기록했다. 또한 모든 이용자가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훈 LG유플러스 펫플랫폼TF(태스크포스)장은 “사람도 서로 성격에 맞춰 소통하고 장난에 수위 조절을 하듯 반려견 또한 성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다 많은 반려인들이 DBTI를 인지하고 성향별 맞춤형 훈련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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