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23년 소재 기업으로의 기업 가치 재평가 기대” <하나證>
양극재 이익률 증명, 증설 계획, 자금조달 계획 등의 구체화가 필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LG화학이 2023년 기업 가치 재평가가 발생해 주가 상승이 발생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22일 미국 테네시주에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를 투자해 미국 내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기업 가치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이 같은 과감한 투자는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요소이며, 이는 LG화학의 자본력과 실행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향후 양극재 사업에 따른 LG화학 기업 가치의 재평가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이익률 유지가 가능한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미국 증설을 기반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까지 양극재 내재화율 4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재화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받는 전체 양극재 가운데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 양극재 비율을 일컫는다.
윤 연구원은 “기업 가치 재평가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양극재를 통한 이익률 증명, 증설 계획, 4조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 등에 대한 구체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및 GM 등을 주력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화학이, 이익률 확보 등 시장이 요구하는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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