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역버스 입석 중단으로 시민 불편 예상, 가용수단 활용해 적극 대응할 것"
18일부터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선 46% 가량 입석 중단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역버스 입석 중단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도와 서울, 인천으로 오가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면서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이날부터 경기 지역 광역버스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KD운송그룹 소속업체가 입석 승차를 금지하면서다. 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증차 물량을 압당기는 등 긴급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수요를 충족시키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장의 출퇴근길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부터 KD운송그룹 계열 14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한다. 전체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선 중 46%에 달하는 146개 노선이 이에 해당됩니다"라며 "경기도는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버스 정보 앱'과 '정류소 안내문'을 통해 입석 중단과 대체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또, 주요 정류장에는 직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부터 전세버스,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9월에 수립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에 따라 늘리기로 계획된 68대의 차량도 내년 초까지 투입을 완료하겠다"라며 "또,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하여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광역버스 입석 중단으로 인해 당분간은 경기도와 서울, 인천으로 오가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함이 예상됩니다"라며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 대첵'에 맞춰 증차한 상용차를 1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공버스 노선에 투입중이다. 11월 중 19대(상용차7, 예비차6, 전세버스6)를 투입 완료했으며, 오는 21일경 15대(상용차 12, 예비차3)를, 12월까지 상용차 12대를 추가로 증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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