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美 CES 무대에서 혁신상 9개 거머줘
친환경 에너지·모빌리티 분야 등서 기술력 입증
한국조선해양·현대일렉트릭 등 그룹 5개사 대표 제품 수상
“가능성·경쟁력 인정받은 기술력 바탕으로 세계 시장 선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CES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 발표에서 9개에 이르는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 제품에 주는 상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상한 제품과 솔루션은 △선박 AI(인공지능) 자율운항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 관리시스템(Hi-GAS+)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친환경 고압차단기(GREENTRIC ECO 170kV GIS)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XiteSafety) △모빌리티 솔라 에너지솔루션(HYUNDAI Mobility Solar)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등 총 7개 제품이다.
한국조선해양은 LNG추진선에 최적의 운항 효율을 제공하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 연료공급 관리시스템’과 그룹 조선 3사 기술력이 결합된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도시 부문과 지속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에서 모두 수상한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고압차단기’ 등 2개 제품이 3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와 작업자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건설현장 안전관리플랫폼 기술’로 수상했으며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솔루션 제품’으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자율운항 기술 분야에서는 HD현대 산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로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고 혁신 기술이 모이는 자리에서 9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가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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