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카타르 월드컵 개막 D-5'…식품·유통업계, 대표팀 선전 응원마케팅 '후끈'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11.16 06:00 ㅣ 수정 : 2022.11.16 06:23
'거리응원' 취소에 따라 '집관족' 겨냥 프로모션 선봬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5일을 앞두고 식품·유통업계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마케팅이 한창이다.
16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24일 우리 대표팀과의 우루과이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거리응원이 취소됨에 따라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먼저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인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를 내놨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버드와이저를 상징하는 브랜드 고유 문양과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부각해 월드컵 분위기를 연출했다. FIFA 월드컵의 공식 맥주임을 강조한 문구도 상단에 배치했다.
버드와이저는 이달 말까지 한정판 패키지 뒷면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월드컵 관련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벌인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FIFA 월드컵 글로벌 공식 맥주 버드와이저가 카타르 월드컵을 모티브로 한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월드컵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월드컵을 기념해 축구공을 닮은 신메뉴 신메뉴 '페퍼로니 피자 버거' 2종을 출시했다. 신메뉴 번(버거 빵)은 축구공 모양의 '사커 번'을 사용했다.
맥도날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 일부 매장에서 즉석 셀프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부스를 운영한다. 포토부스에서는 2022 FIFA 월드컵 디자인 한정판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도 전 세계 인기 축구 선수들의 '파니니 스티커'를 활용한 한정판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파니니 스티커'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카드 도감으로 197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정판 제품 라벨에는 FIFA 월드컵 2022 공식 엠블럼과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 케빈 더 브라위너, 데클란 라이스, 앙헬 디 마리아의 파니니 스티커 이미지를 디자인 요소로 담아내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축구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열정, 승리의 기쁨을 함께 공유하며 일상이 마법처럼 짜릿해지는 경험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공식후원사가 아닌 유통업계들은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대표 선수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편의점 CU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22일까지 포켓CU와 SNS에서 손흥민 선수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벤트 당첨 고객들은 28일 가나전 당일에 서울, 광주, 부산 등 지역의 CGV 상영관으로 초대해 응원 용품과 먹거리를 지원한다. 이밖에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이벤트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도기간은 끝났지만 아직까지 적극적은 마케팅을 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러워 조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월드컵에는 거리응원도 취소됐기 때문에 집관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