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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3분기 비용절감 효과 커 목표주가 높여”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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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14 10:28 ㅣ 수정 : 2022.11.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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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가 인건비·마케팅비 등 비용 통제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6042억원, 영업이익은 14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7%, 50%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104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리니지M’이 견조한 가운데 ‘리니지W’ 매출 감소에 따른 재무안정이 예상보다 느렸다”며 “인건비는 복리후생비 감소와 성과연동형 인센티브 조정으로 줄었고 특히 마케팅비가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과거에는 ‘유튜브’ ‘아프리카TV’ 스트리머들을 통해 마케팅비를 꾸준히 지출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프로모션을 줄여 예년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매우 낮았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였던 엔씨소프트 사업 전략이 최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엔씨는 ‘프로젝트 R’ ‘LLL’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PC·콘솔 게임 ‘TL’(쓰론 앤 리버티)은 공개된 영상에서 ‘변신이인형’ ‘자동사냥’ 등 엔씨의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있었던 콘텐츠가 등장해 우려가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유럽에서 거둔 성과가 중요한 TL에 이와 같은 수익모델(BM)이 적용되면 흥행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여겨 추가 정보 공개 행사에서 이러한 점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의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지만 내년 상반기 PC·콘솔 플랫폼 진출의 첫 걸음인 TL 출시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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