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장애인 자립’ 지속 지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그룹이 지속적인 장애인 자립 지원을 약속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11일 효성에 따르면 2014년부터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에덴복지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에덴복지재단에 시설 개선을 돕고자 2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해당 후원금은 에덴복지재단 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생산 장비 교체, 노후 환경 개선 등에 쓰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노후 장비로 인한 안전사고 대비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효성은 노후화된 전산기기 약 1200대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폐기처분 되는 컴퓨터, 노트북 등의 기기의 부품을 분해해 재활용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고용하는 ‘컴브릿지(Computer+Bridge)’ 사업 지원의 일환이다. 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푸르메재단과는 2013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애어린이 의료재활∙가족지원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이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형제의 교육과 심리치료, 가족여행, 음악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장애아동 형제재매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비장애 형제자매와 인천으로 힐링 나들이를 떠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13년 5월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효성나눔봉사단 발족해 월 1회 이상 장애·비장애 통합 어린이집인 구립장군봉어린이집(구 성민장애아동어린이집)을 찾아 장애 원아들의 외부 활동을 돕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으로 약 2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9월 구립장군봉어린이집의 장애 원아와 함께 봉천동 소재 키즈카페에서 함께 놀이 시간을 보내며 봉사 활동을 재개했다.
효성의 이 같은 행보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온 조현준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