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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금융 규제 혁신안 핵심, 은행의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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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2.11.11 09:44 ㅣ 수정 : 2022.11.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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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디지털 전략 자료. [사진=메리츠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정부의 금융 규제 혁신안 핵심은 은행의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라고 짚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2차 금융 규제 혁신 회의를 통해 ‘플랫폼 금융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며 “소비자가 금융회사의 앱을 통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및 비(非)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은행은 보험, 카드, 증권 등 계열사 서비스를 통합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출시가 가능하다”며 “해외 금융사들은 유니버설 뱅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라쿠텐 은행은 지주 계열사들을 활용해 원앱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각 금융지주사들은 매분기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디지털 전략을 공유하는 등 디지털 전환(DT) 전략이 적극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빅테크와는 달리 여러 금융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금융기능 통합 앱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으며, 비금융과의 결합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이를 통해 편의성 증대 통한 고객 기반 확대와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까지 활용함으로써 그룹 데이터댐 구축 및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전략적 비용 절감 성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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