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익 1444억원…전년비 50% 증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6042억원, 당기순이익은 1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3% 성장했다.
‘리니지W’ ‘길드워2’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 인기를 끌고 마케팅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비용을 줄인 점이 견조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전체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4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건비는 1897억원, 마케팅비는 3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 35%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37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1408억원, 북미·유럽 44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난 433억원이다. 이에 따라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다.
플랫폼 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43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리니지W’ 1971억원, ‘리니지M’ 1465억원, ‘리니지2M’ 856억원, ‘블레이드&소울2’ 81억원 순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PC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 전분기대비 1% 증가한 97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255억원, ‘리니지2’ 234억원, ‘아이온’ 175억원, ‘블레이드&소울’ 59억원, ‘길드워2’ 248억원이다.
리니지W는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길드워2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를 개발 중”이라며 “내년에는 퍼즐,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난투형 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