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9일 기존 3실2본부 체제에서 전략본부, 영업본부, 상품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전략본부는 기존 신사업전략실과 함께 기획과 인사 등의 업무를 통합하고 김 실장이 본부장을 맡는 것이 골자다.
갤러리아는 임원 호칭을 종전 전무, 상무 등의 직위 방식이 아닌 본부장, 실장, 부문장 등 수행 직책을 중심으로 바꿨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등 기존 업무에 더해 갤러리아 경영 전반에 참여하며 조직 내에서 보다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 삼형제의 승계 구도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해석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방산·화학·태양광 등 그룹 주력 사업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금융 부문을, 삼남 김동선 본부장이 백화점·호텔·리조트를 각각 나눠 맡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본부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전무도 겸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미국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국내에 들여오는 등 유통 부문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 사업의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고, 그룹사와 연계한 리테일 복합개발 사업, 리테일 관련 다각적 투자 및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을 내용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