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조이시티, 비수기 방어 성공적”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09 14:34 ㅣ 수정 : 2022.11.09 14:37

3분기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컨센서스 웃돌아
서브컬처 신작 ‘스타시드’ 글로벌 시장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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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서브컬처 게임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옛 프로젝트M) 이미지 [사진=조이시티]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조이시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비수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조이시티의 3분기 매출은 439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46.8% 감소했다. 다만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이시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4억원을 상회했다”며 “상반기 대비 마케팅비 규모를 늘리면서 ‘캐리비안의해적’ ‘건십배틀’ 등 기존작 매출을 이어나갔고 일부 게임들이 서비스를 종료했으나 ‘월드오브워머신’ 마케팅 대행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며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리스타일’ 지식재산권(IP)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인건비는 2분기 발생한 상여와 연봉인상 소급적용 영향이 제거돼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국산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에 대한 수요를 감안해 조이시티의 서브컬처 신작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옛 프로젝트M)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스타시드는 캐릭터의 스킬과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한 후 인공지능(AI)과 자동 전투하는 최근 유행하는 전형적인 수집형 RPG의 플레이 방식을 보였다”며 “서브컬처 전문 퍼블리셔(배급사) ‘빌리빌리’가 서비스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되고 정식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스타시드뿐만 아니라 ‘킹오브파이터즈:스트리트워’ ‘디즈니나이츠사가’까지 내년 상반기로 출시 시점이 겹칠 수도 있는 만큼 최근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킹오브파이터즈는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디즈니나이츠사가는 내년 초 소프트론칭 후 상반기 중 출시될 전망”이라며 “신작이 없었던 올해보다 다작이 기다리고 있는 내년에 대한 기대감, 이에 따른 실적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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