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해외거래대금 증가...주가 반등 예상”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NHN의 올해 3분기 해외거래대금 증가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097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9조5000억원으로 16% 증가했고 해외거래대금도 1조3000억원으로 30% 늘며 전체 거래대금 성장률을 크게 넘어섰다.
매출총이익률은 0.7%p 상승한 12%로 개선됐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해외거래대금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15%p 증가한 14%로 상승했고, 상반기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카드사향수수료율이 3분기 중 약 3bp 완화된 수준으로 협의가 완료되면서 관련 비용이 환입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월 거래대금은 3조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분기 거래대금 10조원이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6.3%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해외 거래대금은 올해 4조6000억원, 내년엔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해외거래대금 증가는 추가적인 고정비성 판관비 증가가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며 “2023년은 수익성이 좋은 해외거래대금 비중이 상승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인력 채용이 마무리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가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가 대비 낙폭이 과대하다”며 “대형 신규고객사(OTT, 앱마켓) 편입 및 주요 해외 고객사(외제차, OTA 등) 거래대금 급증이 숫자로 확인되는 시점에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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