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이익 403억원... 지난해 동기 比 14.6%↓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08 17:12 ㅣ 수정 : 2022.11.08 17:12

정보통신·가전렌탈 사업 부진으로 실적 하락
트랙터 솔루션 및 전기차 충전 사업 추진해 신규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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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및 SK네트웍스 사옥 전경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종합 렌탈 기업 및 투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3분기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8일 SK네트웍스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76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1%, 14.6%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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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분기 경영 실적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에서 견조한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호텔 사업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단기렌터카 지점을 운영하는 렌탈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 이익 증가로 고른 성과를 지속하며 성장 축 역할을 했다. 호텔 사업은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복합전시(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휴대폰 유통 사업인 정보통신사업은 국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 추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다. SK매직은 렌탈 계정수를 꾸준히 늘렸지만 가전시장 경쟁심화와 IT(정보기술) 시스템 개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진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3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기존 사업의 성장동력을 살리고 미래 먹거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미(美)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에 4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8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국내 1위 민간 전기차 급속 충전 기업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또 차세대 소통 채널이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여겨지는 메타버스 사업을 협력하기 위해 지난 8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목표로 투자에 적극 나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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