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NFT 마켓플레이스 ‘X2Y2’가 로열티 지급을 선택사항으로 하는 옵션제를 도입한 이후로 업계에 확산되면서 이로 인한 웹3 생태계 변화를 주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열티란 2차 이상의 거래에서 창작자를 기리는 의미로 지불하는 수수료다. 

SK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약세장이 계속됨에따라 가격하락에도 로열티를 지불해야하는 트레이더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열티를 없애면 더 넓은 이용자층을 유입시킬 수 있어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이 가능하다.

SK증권은 “최대거래소 ‘오픈씨’도 새정책을 발표했다”며 “창작자가 로열티 옵션제를 도입한 거래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도록 코드를 제공해 경쟁업체의 반발을 사고있고 옵션제 도입 가능성도 열어놓아 창작자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열티는 웹3가 창작자들에게 주는 가장 큰 메리트”라며 “로열티를 옹호하는 거래소는 물론, 자동지불을 위한 온체인 프로토콜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NFT 시장이 침체됐지만, 수익을 우선시하는 움직임과 창작자 중심의 웹3 정체성을 지키자는 움직임으로 양분됐다”며 “웹3 생태계에 미칠 중요한 변화이므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