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LIG넥스원, 수출 비중 30% 넘어 깜짝 실적"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03 11:31 ㅣ 수정 : 2022.11.03 11:31

수출사업 확대로 시장 예상치 큰 폭으로 웃돌아
내년에도 높은 수출 비중 유지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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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호크 [사진=LIG넥스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55억원, 영업이익 583억원, 순이익 755억원을 달성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특히 매출은 제품 양산과 수출 확대로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봉진 연구원은 “특히 인도네시아 무전기사업 매출액이 약 1400억원으로 LIG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영업이익 가운데 3분기 수출 비중이 31.7%를 차지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LIG넥스원이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내년에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IG넥스원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계 수출 비중은 19.4%이며 4분기에도 수출 비중은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내년 수출비중이 2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말 수주잔고는 7조9556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1534억원 감소했다"며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수주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계약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고 장사정포요격체계 등 내수 수주 물량까지 더해지면 3분기말 수주잔고는 10조원을 웃돌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국 방산업체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전투기를 폴란드에 수출하기로 했다"며 "이들 무기에 들어가는 LIG넥스원 부품 납품도 예정돼 있어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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