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53주년] 한종희 부회장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 만들어나가자” 다짐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1.01 16:08 ㅣ 수정 : 2023.05.02 11:10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일 맞아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고려해 엄중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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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세간의 기대와는 달리 이재용 회장이 직접 삼성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주요 경영진은 삼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한 의지를 다시금 단단히 다졌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인 점을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내부 축하 공연을 취소했으며, 행사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토대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신성장 △고객 중심의 핵심 경쟁력 재정의 △지속가능경영의 적극적인 실천 △소통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기회 영역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등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킬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장기적 안목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 혁신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자”며 “선구적인 준법정신과 문화가 삼성전자의 기본 가치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회장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이니만큼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의 ‘뉴삼성’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1993년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의 뒤를 이을 만한 이재용 회장의 ‘신경영 선언’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일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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