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선포…“사고 수습 국정 최우선 순위”

최병춘 기자 입력 : 2022.10.30 13:40 ㅣ 수정 : 2022.10.30 13:40

윤 대통령 "사고 수습까지 국가애도 기간"
장례지원 및 가용 응급 의료체계 총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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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밤 벌어진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정말 참담하다.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는 조기가 계양된다.

 

이와 함께 장례 지원과 가용 응급 의료 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의 예방이 중요하다”며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안전성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없이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를 찾아 대책회의를 주재한다.

 

한편,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 반 쯤 정부 서울청사 상황실을 찾아 한덕수 총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등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키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는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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