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실종신고 줄이어…소방당국, 신원확인 분주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 이후 실종자를 찾는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30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총 2249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실종자 신고를 접수해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3층에 실종자 접수처를 마련했다.
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으며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소방당국은 전날 발생한 사고로 30일 현재(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151명 중 14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실종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 149명의 시신을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 완료했다. 시는 장례절차 등 사망자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를 전담할 직원 60여 명을 배치했다.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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