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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긴급 CEO미팅…이재현 회장 "초격차역량 강화할 새로운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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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0.28 13:33 ㅣ 수정 : 2022.10.28 14:18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등 새 중기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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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이 27일 그룹 경영진과 함께 2023~2025 중기전략 수립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CJ]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CJ그룹이 임원인사를 단행한지 불과 3일만에 주요 계열사 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 이후 그룹의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숙고하는 ‘그룹 CEO미팅’을 진행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EO미팅을 열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중기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했다. 또 미래성장의 방향성을 강조하며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각 사별로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회장이 제시한 중기전략의 키워드는 △초격차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이다.

 

이 회장은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그룹 CEO들은 중기비전 발표 후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목표 대비 초과 또는 미흡한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과제를 함께 점검했다.

 

CJ는 지난해 11월 C.P.W.S(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4대 성장엔진 중심으로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 면도 있지만 우리가 혁신성장의 키워드로 제시한 4대 미래성장엔진이 본격 가동됐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며 “사업역량과 대외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초격차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둔화에 대한 단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해서는 그룹의 체질을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게 경영진 판단"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그룹 성장비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조기 인사로 내부 조직을 먼저 가다듬고 곧장 그룹 성장을 위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논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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