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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신상필벌' 인사…백화점 승진, 스타벅스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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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0.27 13:42 ㅣ 수정 : 2022.10.27 15:03

2023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손영식 신세계 대표, 사장 승진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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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왼쪽) 신세계 대표와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 [사진=신세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세계그룹이 27일자로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했다. 백화점 최대 실적을 이끈 손영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고, 발암물질 검출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는 중도 퇴임했다. 

 

신세계그룹은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대한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부문은 사업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 하며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진용을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외부 인재 영입과 전문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대대적이고 파격적인 조직변화, 인재영입 등 혁신 인사를 지속해오고 있는 이마트부문은 온라인 경쟁력과 온·오프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뒀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서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별 전문성과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한다.

 

먼저 백화점부문은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외부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이길한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는 온라인사업 경험이 풍부한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를 내정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미래형 신규 비즈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까사 대표는 영업 전문가인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맡는다.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MD 전문가인 김영섭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전무를 내정했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은 재무출신인 허병훈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근 3년간 과감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온 이마트부문은 올해에도 차세대 인물 기용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 진용을 구축했다.

 

신세계건설 대표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을 내정했다. SCK 컴파니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서 경영능력을 보여온 손정현 대표를 내정하고 조직쇄신과 디지털, 미래경쟁력 강화의 중책을 맡겼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이 맡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중용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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