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계속되는 ‘자원순환’ 극대화 실천…전자제품서 모바일까지 확대 시동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Eco Box)’의 무대가 세계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26일 미국, 브라질, 스페인 등 전 세계 34개국 서비스센터에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폐핸드폰 수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핸드폰은 국가별로 인증된 전문 업체와 손을 잡고 배터리 원료 등 소재 단위로 분리해 재활용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서비스센터에서 편리하게 폐핸드폰을 처리하고 재활용을 통한 지구환경 개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 180여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운영되던 ‘소형 폐가전 수거함’이 지난 7월부터는 170여개 삼성 디지털프라자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이 판매되는 전 세계 180여 개국 전체에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자원순환’이다.
이에 따라 현재 50여개국에서는 폐제품 수거 체계가 시행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 507만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오는 2030년까지 폐제품 수거 체계를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개국으로 이를 확대하고, 2009년부터 누적으로 1000만톤, 2050년 2500만 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이번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 확장 역시 자원순환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부사장은 “재활용을 늘리고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리사이클링 파트너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 순환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