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청약자동화 솔루션 BM 특허 획득
청약과정 소요시간 최대 90% 가량 감소…설계사 편의성 확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설계 및 청약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 '청약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BM(Business Method, 영업 방식) 특허를 취득하면서 법인대리점(GA)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청약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설계부터 청약에 이르는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이 설계사를 보조해 청약업무 편의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이다. 정확한 특허 명칭은 '보험 설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특허 기술로 GA 소속 설계사의 편의를 높여 자사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특허 개발은 GA 소속 설계사의 고충을 덜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GA 시장의 특성상 각 보험사별 상품설계 및 청약 프로세스가 상이해 상품 내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기존에는 GA 소속 설계사들이 가입부터 청약까지 처리하는데 최대 60분 가량 소요됐으나 이번 특허 기술로 신계약 체결 소요 시간이 최대 90% 가량 줄어들었다. 또 상품 선택, 정보 입력, 플랜 선택 등 복잡한 과정도 하나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 됐다.
특히 스마트폰 환경에 설계봇을 구현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것도 주요 특징이다. 기존에는 'PC 또는 태블릿'에 의존해 접근성과 활용성에 제약이 컸다. 설계사가 상담을 마친 뒤 지점으로 돌아와 상품설계와 청약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잦았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내 손 안의 모바일'로 신계약 처리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현재 GA 설계사들이 사용중인 '보이는 GA월드'라는 기존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향후 청약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섭 한화생명 영업추진팀장은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를 통해 GA소속 설계사들의 보다 나은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현장 설계사들의 편리한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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