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 1조원 달성… 내년 본격적인 성장가능성 재확인”
4분기 영업이익 714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배터리 소재 부문의 경우 양극재·음극재 판매가격 및 출하량 모두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1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81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74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의 경우 양극재가 EV향 판매량 확대 및 ESS향 신규 판매 개시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메탈 가격 연동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7% 증가한 5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준수 연구원은 “음극재도 출하량과 판매가격 모두 상승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68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피엠씨텍은 중국의 경기 회복 둔화로 가동률이 40%대로 낮게 유지되며 침상코크스 시황은 하락했으나, 유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녀 동기대비 93% 증가한 1조400억원,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기초 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난 9월부터 리튬 가격이 급격한 반등을 보이며 4분기 양극재 판매가격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하이엔드 양극재 제품 비중 확대, 음극재 수익성 개선, 환율효과 등을 감안할 때 감익 폭은 전분기 대비 13% 하락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내년 양극재 판매량은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얼티엄셀즈의 메인 밴더로서 JV1 공장(40GWh)의 가동률 상승과 내년 하반기 JV2 공장(45GWh) 가동 개시로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출하가 확대되며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단입자 설비 추가투자 승인 등 광양·포항 공장을 통한 고객사 다변화로 향후 추가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된”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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