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비용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도모… 2023년 변화에 거는 기대”
3분기 : 낮아진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한샘에 대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핵심 채널인 리하우스 부문의 매출 둔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0% 줄어든 4873억원, 영업이익은 92.8% 감소한 16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입주 증가에 따른 B2C 홈퍼시닝(온·오프라인 가구) 채널의 매출 둔화 축소와 B2B 성장은 긍정적인 반면, 주택매매거래 위축으로 인한 B2C 핵심 채널인 리하우스·KB 부문 매출 둔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3분기 리하우스 아이템 판매가격 인상(4%)과 원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주요 원재료(PB, MDF 등) 가격 안정화는 긍정적이나, 소파, 침대 등 TV 광고비 증가, 매장 리뉴얼 및 프로모션 비용 등이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맞물려 영업이익 급감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의 성장 전략은 기존의 손익 방어가 아닌 매출 성장과 이를 통한 영업손익 회복에 있다”며 “3분기부터 시작된 TV 광고 대상 품목은 침대, 소파에 이어 연내 리하우스 부문까지 확대하며인지도 상승을 통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4월, 애널리스트데이를 통해 언급한 Digital Transformation(D/T) 결과물로 내년 1분기 런칭 예정인 디지털 플랫폼 역시 온라인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트래픽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늘의 집’과의 교차 마케팅을 통한 협업, 삼성전자와의 ‘가전+가구 패키지’ 확대는 2023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 도입은 기존 대비 급격한 비용 증가의 변화를 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샘의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과 B2C 업황 및 내년 리하우스 채널 성장률을 고려한 멀티플 조정을 반영해 하향 제시한다”며 “매매거래 및 이사수요 회복 등 매크로 환경 개선을 단기적으로 낙관하기 어려운만큼 올해 이어질 비용 확대를 통한 매출 회복 효과와 내년 변화를 통한 실질적인 전사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회복 여부가 의미있는 주가 상승의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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