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빙과를 시작으로 합병시너지 나타날 전망”
2023년 영업이익률 본격적으로 개선 전망
빙과 등의 영업시너지, 판촉축소, 푸쉬 마케팅 근절, SKU 최적화, 생산 및 물류 효율화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 지속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롯데제과에 대해 롯데푸드와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병 이후 수량 성장보다는 할인율 축소와 제품 가격을 정상화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며 “건과부문은 껌, 초코부문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스낵과 파이류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재헌 연구원은 “올 2분기 건과부문 매출 감소는 품목 구조조정, 할인율 축소 등에 따른 건전한 변화로 향후 건과 부문의 수익성 개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국외법인 매출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시장 정상화와 현지 영업망 확대, 시장침투율 상승 등이 원인으로 성장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제과-푸드의 합병으로 가장 빠른 개선을 보일 수 있는 사업부문은 빙과가 될 것”이라며 “중복되는 제품군 축소, 경쟁비용 감축, 영업조직 합리화, 물류 및 공장재배치 등을 통한 효율화로 미들 싱글수준에 머물던 빙과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도 내년부터 본격 개선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합병된 롯데제과 실적은 3분기부터 합산돼 발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실적 기준 단순 합산 매출액은 3조7532억원, 영업이익은 1470억원, 순자산가치는 3조3982억원 수준이며 현재 시가총액으로는 1조2123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0% 증가, 영업이익률 3.5~4% 수준”이라며 “향후 진행될 빙과사업 부문의 영업 시너지 효과(회사 측 194억원 추정), 판촉 축소, 생산공장 및 물류 효율화 작업 등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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