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중장기적으로 기저설비 증가 국면 진입… 점진적 성장 기대”
3분기 영업이익 312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한전KPS에 대해 하반기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경영평가 등급 상향에 따른 노무비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기재부는 202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을 수정했다”며 “공공기관의 재무성과 평가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 항목은 배점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실적 눈높이가 다소 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경영평가 등급이 추가 상향될 여지는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노무비 증가 이슈는 당분간 부각되기 어려울 전망이며 신규 기저설비 진입과 비용 안정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할 전망”이라며 “화력과 해외 부문 중심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화력은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매출액 증가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해외는 UAE와 인도 등의 수주를 기반으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한국전력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비 감소 우려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정비 관련 비용 집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KPS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평가 등급 상향과 직원수 증가 영향으로 노무비는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수주 증가와 그에 따른 초기 비용 집행 등에 따른 마진 감소도 일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이 지연되는 모습이나 연내 가동이 기대된다”며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르면 원자력,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석탄은 감축 기조가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되는 신규 원전은 신한울 3,4호기까지 언급됐고 이후 새롭게 발표될 11차 계획에 추가로 포함될 여지가 있어 신규 설비 도입 계획에 따른 중장기적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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