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뺨치는 무늬만 외국인 조나단이 출연한 KT, 호텔스컴바인, 맥도날드 광고
[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신비한 TV 써프라이즈 등 다양한 재연 드라마와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등 각종 TV 오락프로에서 한국인 못지 않은 한국말 실력으로 친근감을 더하는 무늬만 외국인들이 있다.
표준말을 쓰는 이들은 물론 구수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이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패널과 우리말로 역사 상식 등을 겨루는 퀴즈 프로그램에선 압도적인 우리말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들을 볼 때 마다 한국말 실력에 감탄을 금할 길 없다.
대한외국인들은 드라마, 오락 프로를 넘어 광고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이 콩고 왕자로 알려진 조나단이다.
[KT Y덤 20대 라면 더 드려요 편]
조나단이 구내식당에서 배식을 받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다. / 이때 배우 정만식이 주방장 차림으로 “덤이야”를 외친다. / 장소가 바뀌어 조나단이 인형뽑기를 하는데 인형이 끝없이 딸려 나온다.
또 다시 정만식이 사장으로 나오며 “덤이야”를 외친다 / 식당에서도 음식을 산더미처럼 퍼주며 “덤이야”를 외친다 / 편의점에서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며 “덤이야”를 외친다.
정육점에서도 등뼈를 달라는데 갈비를 짝으로 더 준다 / 깜짝 놀란 조나단이 줄행랑을 치고 정만식은 갈비를 어깨에 메고 가져가라며 끝까지 쫓아간다.
조나단: 다들 왜 더 주시는 거죠?
Na: 20대니까 더 드려야죠~ / Y 덤
정만식: 나도 20대였으면 좋겠다
조나단: 그럼 20대? 아니시구나
정만식: 아 저자식이
실제 20대 대학생인 조나단이 모델로 나와 식당, 편의점 등 일상에서 덤을 받는다는 비유를 통해 자칫 이해하기 어려운 덤 서비스의 혜택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배우 정만식과의 케미는 광고의 재미를 더하는 “덤”이다.
[호텔스컴바인 조나 단박에 최저가 호텔 찾기 편]
“방콕에서도”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태국 전통복장을 한 조나단이 두 손을 모으고 인사한다.
조나단 : 싸와디캅 / 호텔 싸! 와디캅
“뉴욕에서도”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호텔 벨보이 복장을 한 조나단이 인사한다.
조나단 : 헬~로우 프라이스 로우
“파리에서도”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호텔 벨보이 복장을 한 조나단이 인사한다.
조나단 : 봉 수와~ 방 싸아~
최저가 호텔이 왜 자꾸 나와? / 최저가를 찾아 주니까
조나단 : 조나 단박에 최저가 호텔 찾기
다양한 국가의 호텔 종업원으로 분한 조나단의 연기와 각 나라의 인사말과 “싸다”는 브랜드 컨셉을 맞춘 라임의 센스가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조나단 혼자 5명의 역할을 함으로써 1석5조의 모델비 절감 효과를 보았다.
◀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