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4분기 및 내년에도 6∼9% 영업이익률 유지 가능할 전망”
3분기 매출액 1조6000억원, 매출액 140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3분기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3% 늘어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14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 9.0%로 전분기 대비 0.3%p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 이유는 수요 증가 속 Over 생산능력 생산 체제 돌입 및 신규 CAM5N 공장 9월 조기 가동으로 물량이 증가했다”며 “2분기 메탈 가격 상승에 대한 3분기 판매가격 인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진율의 경우 화재사고 이후 전 공장 가동률 풀가동 체제가 지속되며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니켈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 하락 우려가 있으나 리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4분기 가격 하락 폭이 미미하거나 비슷하게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CAM5N 공장 감가상각비 추가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규 CAM7 공장의 경우 내년 가동할 예정”이라며 “4분기 및 내년에도 6~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0월 18일, 언론사 보도로 인해 Ford 양극재 시장 경쟁 심화 리스크가 부각됐으나 전체 시장 수요를 감안하면 기우라고 판단된다”며 “Ford-SK 간 Blue Oval 공장의 2025년 예상 생산능력은 약 130GWh”이라고 말했다.
그는 “130GWh에서 발생하는 양극재 수요가 약 21만톤 이상”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2026년 미국 양극재 예상 생산능력은 약 18만톤이며 이중 약 13만톤이 Blue oval향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즉,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능력 만으로는 Blue Oval 수요를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따라서 향후 Blue Oval의 양극재 공급사 추가가 추진된다면 이는 에코프로비엠 물량 외 추가로 필요한 잔여 물량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용량 배터리 탑재하는 픽업 트럭(F-150)이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Ford의 배터리 수요 역시 장기적으로는 130GWh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Ford의 양극재 공급사 추가는 에코프로비엠 실적 추정치에 영향을 줄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생산능력은 2022년 9만8000톤, 2024년 28만톤, 2026년 55만톤으로 향후 4년간 약 5.5배, 연평균 +54%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증설 계획은 이미 수주 확보된 물량에 기초한 것으로, 향후 실적 가시성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실적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 34배를 적용하여 단기 목표 시총 15조4000억원을 유지한다”며 “다만, 2026년 예상 출하량 50만톤 가정 시 매출 2019조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 지배순익 7000억원 이상 산출 가능하므로 중장기 시총 18조원 이상 도달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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