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SR연구소 “고객, 제품 아닌 경험 구매한다는 관점서 ‘고객경험 혁신’ 연구해야”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LG전자 LSR(Life Soft Research)연구소가 구성원들에게 올 한해 연구결과 공유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InsightX 2022’ 행사를 개최하고 제품의 단순 사용경험을 넘어 고객 마음까지 고려한 ‘F.U.N’ 경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InsightX는 LSR연구소가 한해 동안의 연구결과를 구성원들과 함께 나눈는 자리로 올해 5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Beyond CX(Customer eXperience)’를 주제로 ‘사람’, ‘공간’, ‘기술/산업’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대표이사 CEO,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권혁진 LSR연구소장 등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세션 ‘사람’에서는 맞춤형 고객경험 전략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감정, 성향, 소비요인 등 정성적인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의 마음속에 감춰진 인사이트를 파악하다는 것이 첫 번째 세션의 핵심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공간’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자동차와 가상세계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은 새로운 공간경험을 원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이동수단은 물론 즐겁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끝으로 마지막 ‘기술/산업’ 세션에서는 LSR연구소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드는 고객의 모든 구매여정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스토리를 표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LSR연구소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LG계열사에서 고객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 권혁진 LSR연구소장과 함께 ‘대절약 시대 고객경험’을 주제로 좌담회를 실시했다.
권혁진 LG전자 LSR연구소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고객가치를 우선시하는 문화와 정신을 알리고자 준비한 행사”라며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고객경험 혁신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