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플랫폼 증권사로서의 리테일 시장지배력은 지속된 전망”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132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에 대해 플랫폼 지배력이 유효한 가운데 주가급락으로 업종 내 주가순자산비율(PBR) 프리미엄은 소멸됐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4% 줄어든 113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거래대금 축소에 따라 수탁수수료 감소는 불가피한 가운데 이자이익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상위증권사 대비 PI 및 채권투자 등 유가증권 운용규모는 크지 않으나 주식시장(KOSPI(pt) 3분기 3068 → 2분기 2332 → 3분기 2115 하락과 채권금리 급등, 전년동기 기고효과 등으로 상품(파생 포함) 및 기타관련부문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2% 줄어든 162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일평균거래대금 축소로 시장점유율(M/S) 확대에도 수탁수수료 포함 인수 주선, 수익증권, 자산관리 등 전반적인 수수료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 양호한 실적을 실현하였던 IB관련 수익도 신규투자 축소로 감소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8% 늘어난 158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용융자잔고는 큰 폭으로 축소된 상황이나 자본 확충 및 지속적인 한도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자비용 증가 및 예수금 축소 등으로 전분기대비로는 소폭 감소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온라인 증권사 출현에 따른 경쟁심화 우려에도 오랜 업력에 따른 고객충성도 확보로 오히려 M/S는 확대된 상황”이라며 “큰 폭으로 확충된 자본력까지 감안하면 플랫폼 증권사로서의 리테일 시장지배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상대적으로 유가증권 운용규모 크지 않고 채권 Duration 축소 지속에 따라 이익 감소 폭도 제한적”이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로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이익증가 및 다변화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수익률 대비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친화정책도 강화 중”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상회대비 PBR 역사적으로 낮은 0.46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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