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슈]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동훈 장관에게 성폭행범 김근식 관련 우려 전달..."안전성 문제 대해서는 확답 받았다"

모도원 기자 입력 : 2022.10.14 16:06 ㅣ 수정 : 2022.10.14 16:11

김민철 민주당 의원,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17일 출소, 경기북부 법무보호공단 산하 갱생시설 거주 예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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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기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토교통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의 거취에 대한 우려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오후 이뤄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법무부장관과 통화해서 (김근식의 거취에 대한) 경기도의 우려를 전달했고, 법무부장관도 공감했다”라며 “다만 김근식의 경우 이미 형기가 만료된 사람이기 때문에 법무추 차원에서 진행할 사안은 아니라 개인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입장 표명은 이날 오전 이뤄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민철(의정부을·민주) 의원이 요청한 바에 따른 대응이다.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나선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이 17일에 출소한다”라며 “유력지 한 곳이 경기북부에 있는 법무보호공단 산하 갱생시설이라고 한다. 옆에는 아동복지시설이 있고, 불과 15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 2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 법무부에 강력 항의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는 곧바로 입장문을 냈다.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씨의 경기북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입소 예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며 “입소 예정지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 및 초·중·고등학교 6개소가 밀집한 지역이다. 법무부에서 재고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9월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간 복역했고 17일 새벽 5시 출소한다. 주거 장소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가 예정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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