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Mobilgene의 현대차·기아 생태계 내에서의 확대 적용 기대”
갈수록 높아질 그룹 내 위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지난해 4월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 합병하면서부터 신사업으로 차량용SW 매출이 발생하게 됐다. 아직 차량용SW 사업부의 전사 연결매출 비중은 20% 미만으로 크지 않은 편이지만 향후 높은 성장성 및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전통적으로 Enterprise IT(System Integration, IT Outsourcing) 사업을 영위하며 현대차그룹을 IT 영역에서 지원해 온 업체”라며 “그러나 테슬라의 등장으로 완성차 레벨에서의 소프트웨어 제어 영역 확대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차량용SW 전문 업체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정체성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현재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SW 신사업은 차량용 현대엠엔소프트에서 양수한 차량용 네비게이션 중심으로 수익이 발생하며, 20% 내외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만 Mobilgene Classic을 주축으로 하는 전장사업은 아직 영업적자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Mobilgene AD, Mobilgene Adpative로 제품이 고도화 되어가며 완성차 판매 대수에 연동해 매출을 인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 3474원에 차량용SW 실적을 인식하기 시작한 지난해 2분기부터의 현대오토에버 평균 12M Fwd 주가수익비율(P/E) 인 38.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가 인하우스로 연구개발한 Mobilgene 시리즈가 GV60, G90, 그랜져, 아이오닉6를 시작으로 그룹 내 대표 신형 차종의 BSW(Basic Software)로 확대 적용되어감에 따라중장기적인 멀티플 확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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