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 맞이해 연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를 오산시 경제 회생의 원년으로 삼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최우선 과제로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의 정책방향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민선 8기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을 이뤄내기 위해 취임 후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회고하며 매일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취임기자 회견에서 현재 오산시의 재정위기 상태로 초긴축 재정을 선언한 바 있다. 취임 이후 서울대 부지 환매권 소송 등 예상치 못한 암초도 만났으나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가 두루 발전해야 한다며 균형을 찾아 적재적소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강조했다. “무조건적인 예산 절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했다.
또한 “기능적으로 중복되는 사업은 통폐합하고 효율성을 충실히 실천하면서도 공공성을 잃지 않는 긴축 재정 기조 내에서도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했다.
이어 4대 시정방침 아래 공약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오산시의 신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첫째, 시민이 풍요로운 경제도시 달성을 위해 △세교2지구 조기 마무리 △구도심 지역 주거환경 개선 △즐길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어우러진 운암뜰 복합문화 개발 △GTX-C 노선 오산 연장 △동탄에서 오산역 트램 조기착공 등 경제와 교통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둘째,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 도시를 위해 △랜드마크 추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추진 △갑골산에서 독산성 둘레길 조성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의 여가, 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 했다.
셋째 시민이 행복한 복지 건강도시를 위해 △청소년 수련원 추진 △행복기숙사 지원 △ 영유아 등하원 쉘터 등을 조성을 통해 오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 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열거한 모든 비전과 전략 실현에 필요한 시민이 평안한 행정수범 도시를 위해 △실제 시민의 생활권역에 맞게 행정구역 확대 및 분동 추진 △불합리한 자치법규 정비 △전문성을 지닌 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아침 이권재 시장은 오산역환승센터 택시승강장에서 택시기사 40여 명과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