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021 데플림픽'서 메달 획득한 쿠팡 소속 선수 인터뷰 공개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지난 5월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사격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한 쿠팡 소속 국가대표 이승화 선수와 민지윤 선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를 위한 올림픽으로 국제올림픽 위원회(IOC)가 선정한 도시에서 4년마다 열린다. 이승화, 민지윤 선수는 이번 데플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얻어 한국 종합성적에 기여했다.
두 선수는 과거에는 좋은 실력을 갖고도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권총은 물론 시합에 참가하기 위해 드는 교통비, 식비, 숙소비 등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쿠팡이 지난 2019년 쿠팡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하고 장애인 선수를 자사 직원으로 채용해 매월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등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을 지원하면서 이승화, 민지윤 선수도 쿠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승화 선수는 “사격은 멘탈 스포츠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집중할 수 있다”며 “쿠팡 지원으로 훈련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데플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지윤 선수는 “쿠팡 지원으로 사격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다”며 “쿠팡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두 선수의 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포상금과 상패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승화 선수에 포상금 300만원, 민지윤 선수에 포상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두 선수의 다음 대회 선전도 기원했다.
김기령 쿠팡 HR CoE(인사 전문가 조직)담당 부사장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낙담하지 않고 세계 정상에 오른 이승화, 민지윤 선수가 모두에게 희망을 줬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누구든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