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세계 동박 시장 지배력을 고려하면 과매도 영역으로 판단”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SKC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0%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차전지소재/반도체소재부문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나, 화학/Industry소재부문의 실적 둔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6% 감소할 전망”이라며 “PG(프로필렌글리콜)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PO(프로필렌옥사이드)/PPG(폴리에티놀 글로콜) 등이 중국 수요 둔화로 스프레드가 급락했고, 임가공 사업을 하던 SM이 올해 3분기부터 연결 편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C의 SM(생산능력 100% 가동 시 매출액 약 1조원 추정)은 판매 네트워크 구축 비용 발생과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로 현재 적자 구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Industry소재부문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8% 감소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원재료비 등 원가 상승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소재부문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할 전망”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판매가격 인상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지소재부문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부 중국 고객사향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믹스를 적극적으로 변경했고, 동 가격과 환율 등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Industry소재부문은 회계 처리 결과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중단사업손익으로 계상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박 시장 세계 1위 점유율 보유, Top-Tier 고객사들의 증설 확대로 인한 추가적인 장기공급계약 확보 가능성 존재, 비 중국향 생산 거점 확보 추진 및 가시화된 국내 경쟁사 매각 완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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