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비·디스플레이: 맑음·모바일: 흐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7 18:19 ㅣ 수정 : 2022.09.27 18:19

3분기 실적은 예상치 크게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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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반도체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2022년 2분기 대비 4.9% 증가한 80조97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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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호 연구원은 “반도체(DS) 사업부는 2분기 대비 감소하고,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 그리고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사업부는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7.6% 감소한 11조624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전 전망 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라며 “DS사업부, VD/가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머지 사업부는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반도체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폭도 예상치를 상회하고, 빗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수요가 부진해서 가격 하락에도 고객들이 반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며 “또한 서버에서 모바일로 수요 부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는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영향으로 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사 부진으로 점유율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은 물량 증가는 소폭이고, 수익성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반영하고 있고, D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3분기 이후 하락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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