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익 증가 신뢰 속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다시 부상할 것”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 오를 듯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주가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를 10월 통신서비스 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추천 사유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이익 성장 및 배당 증가에 대한 신뢰감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고, 상반기 실적 실망감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익 흐름 및 장기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경쟁사대비 높은 Multiple 적용이 가능한데 낮은 주가수익비율(PER)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실적 흐름 및 거시 상황을 감안하면 통신주 매수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국면인데 LG유플러스가 그나마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투자가들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2921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803억원)을 상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여전히 투자가들은 올해 LG유플러스 영업이익 성장 및 배당금 증가에 대한 확신이 약한 편”이라며 “그런데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상 일회성비용이 제거되면서 하반기엔 전년동기비 높은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고 배당 성향 상향과 더불어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배당 증가에 대한 확신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라며 “중간배당금을 전년대비 25%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가들의 LG유플러스 배당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신뢰 회복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시점에선 투자가들의 불신 속에 LG유플러스의 가격 메리트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 일시적인 실적 충격에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인 탓”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어쨌든 LG유플러스의 PER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기대배당수익률은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시장의 신뢰 회복과 더불어 멀티플 정상화가 예상되는 바 현 상황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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