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서비스 모델에 가상인간 ‘나수아’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9.26 14:19 ㅣ 수정 : 2022.09.26 14:19

SK스퀘어 1호 투자처인 ‘온마인드’와 첫 협력 사례
SKT AI 음성합성기술 적용해 생명력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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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속모델 장원영(왼쪽)과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함께 출연한 ‘에이닷티비’ 광고의 한 장면 (사진=SK텔레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이동통신사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T는 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나수아’(SUA)를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 모델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온마인드는 SKT에서 분할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회사다. 이번 나수아의 SKT 광고 출연은 두 회사 사업 제휴의 첫 결실이다.

 

나수아는 광고에서 SKT 전속모델인 아이돌 톱스타 장원영과 친구 사이로 등장해 에이닷 신규 서비스 ‘에이닷티비(A. tv)’의 주요 기능을 전달한다.

 

에이닷티비는 고객의 시청 이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채널이나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 같은 에이닷티비의 AI 요소를 부각하기 위해 나수아를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SKT는 전했다.

 

SKT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을 투입해 밝고 깨끗한 나수아 이미지에 적합한 AI 목소리를 구현했다. SKT의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은 KBS 라디오, 누구·T맵 셀럽 보이스, 에이닷 캐릭터 등에 적용하기도 했다.

 

SKT에 따르면 얼굴부터 목소리까지 버츄얼 휴먼의 모든 것을 AI로 만들어 광고에 적용한 광고는 이번이 첫 사례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버추얼 휴먼 기술과 AI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해 다른 AI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에이닷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회사 서비스와 광고 등 전반에 AI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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