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고환율에도 해외항공권 거래액 4배 늘어"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9.23 09:48 ㅣ 수정 : 2022.09.23 09:48

해외항공권 거래액 증가율, 국내항공권 대비 3배 이상 높아
방콕, 뉴욕, 하와이 등 인기…여행 규제 완화로 2030세대 구매율 큰 폭 상승
오는 30일까지 여행 할인 프로모션 ‘2022 트래블페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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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11번가(사장 하형일)가 최근 3주간(8월31일~9월20일)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330%)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율(104%)과 비교해도 ‘해외항공권’ 거래액 증가율이 3배 이상 높았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정부가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방역 완화 조치 검토를 공식화해 고(高)환율 상황에도 해외여행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휴양지와 미국, 유럽 등 방문 도시도 코로나19 정점기와 비교해 다양해졌다.  이 기간 방콕, 뉴욕, 하와이, 로스앤젤레스(LA), 로마, 싱가포르, 취리히 등 항공권 거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41%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유행기에는 비즈니스 목적의 4050세대 출장객이 주로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올해는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져 젊은 고객 층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권뿐 아니라 해외여행 관련 상품군의 고객 수요도 뜨겁다. 같은 기간 ‘해외호텔’ 카테고리 거래액은 12배(1102%) 이상, ‘해외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11배(1083%) 이상 치솟았다.

 

11번가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여행 할인 프로모션 ‘2022 트래블페어’를 열고 인기 국내외 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최대 15% 할인혜택을 기본 적용하고 카드사 할인쿠폰, ‘우주패스’ 가입 고객 전용 할인쿠폰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은 △괌 PIC 리조트 골드카드 에어텔 △하와이 오아후섬·쿠알로아목장 패키지 △이탈리아·스위스 8박 9일 패키지 관광 △방콕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5성) 에어텔 △에어서울 편도 항공권(괌, 다낭, 나트랑, 보라카이) 등이다.

 

경품 추첨 이벤트도 행사 기간 매일 진행한다. ‘제주신라호텔 숙박권’(2명),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1명),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숙박권’(1명), ‘SK페이 포인트 1만점’(500명) 등 풍성한 경품을 마련했으며 각 경품마다 응모 고객을 추첨해 증정한다.

 

안승희 11번가 라이프담당은 “환율이 급등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감소세 영향으로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일본의 무비자 입국 및 개인 여행 허용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해외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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